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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하얀 거탑’과 SBS '외과의사 봉달희‘ 등 메디컬드라마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협찬에 나선 의료기기업체 및 IT벤처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탄탄한 전개와 탁월한 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하얀거탑’은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외과의사 봉달희’가 시청률 20%를 넘어 수목극을 평정, 의료계 안팎의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 의료기기와 의료관련 소프트웨어 관련업체들은 메디컬드라마에 의사 등 의료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감안, 제작협찬을 통해 제품노출효과를 올리겠다는 마케팅전략을 펼쳤다. 특히 전문 의료기기는 대중적인 소비재가 아니기 때문에 제품을 설명하거나 이해시키기 까다로운 부분을 드라마에서의 노출을 통해 해소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디컬드라마에서 진료 및 수술 장면 등 상황에 맞게 전문 의료기기가 사용될 경우 이해도가 훨씬 높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초음파기기 전문업체 메디슨은 ‘하얀 거탑’에 최첨단 초음파기기를 선보였다. 의료IT전문업체 비트컴퓨터도 ‘하얀거탑’에 EMR과 OCS를, 인피니트는 PACS 등 첨단 의료 소프트웨어를 협찬했다. 현재 ‘하얀거탑’에 제작협찬을 한 의료전문업체들은 모두 50여 곳으로 이들이 지원한 의료기기 실제가만 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과의사 봉달희’에 제작협찬한 업체들도 30여개에 달해 140억원 규모의 의료기기들이 지원되고 있다. 메디슨이 초음파기기 등을 제작협찬했으며, 의료기기 전문기업 GE코리아로부터 4억5000만원어치의 의료기기를 임대받았다. 의료 IT전문업체 이지케어텍은 서울대 및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실제 가동 중인 EMR 화면 제공을 위해 촬영장에 데모시스템을 투입, 병원과 흡사한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이들 드라마가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자 제작 협찬에 참여한 전문 의료업체들도 희색이 만연하다. 협찬 업체의 한 관계자는 “당장의 제품판매를 통한 수익창출보다는 브랜드 및 제품인지도 높이기의 방편으로 제품협찬에 들어갔다”며 “정확한 값을 산출할 수는 없지만 최근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홍보 효과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의료 전문업체들은 몇년만에 ‘메디컬드라마 특수’가 오자 이를 마케팅 ‘호재’로 보고 있다. 앞으로 MBC ‘종합병원2’, ‘이발사’ 등 신규 메디컬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어 이를 둘러싼 업체들 간의 마케팅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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