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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의 일이다..
출근이 늦어서 집앞에서 택시를 타기로 했다. 아내와 난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왜 이리 택시가 안오는지... 5분의 시간이 흘렀다.. 저 멀리서 택시 한대가 우리쪽으로 달려왔다.. 우리는 손짓으로 택시를 불렀다.. 택시도 우리를 보고 턴하려는 순간.. 맞은편에서 승용차가 무쟈게 쏟아져 나온다.. 시간은 없어 죽겠는데, 승용차들이 한동안 없던 썰렁한 아파트 진입구에 왜이리 승용차가 줄지어 내려 오는지 한 15대쯤 되어보였다.. 으미... 어쨌든 간신히 택시를 타고 인덕원역까지 갔다. 역 개찰구에 지갑을 찍었는데(교통카드를 지갑에 넣어 다니기때문).. 개찰구에 반응이 없다.. <잉??? 이거 왜이래..> 지갑 내부를 보니.. 카드가 없다... <세상에나 어찌된 일이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어제 음반매장에 카드를 놔 둔 것이다.. 큰일이당... 일단 전철은 타야 하니.. 표를 사러 갔다. 무인 자동 발급기... 근데.. 천원짜리를 넣었는데.. 이게 자꾸 혀바닥만 내민다..<돈을 계속 뱉는다>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 해서 옆 무인 자동 발급기에 다시 돈을 넣었다..그래도 다행히 잘 들어 갔다.. 표를 선택하고, 나온 표를 짚어 빼는 순간 표나오는 구멍의 플라스틱 문에 손가락이 딱 끼었다.. <아이.. 이거 왜 잡고 날리야..... 이궁...> 이래 저래 개찰구에 표 넣고.. 지하철을 타고 아내는 사당에서 내리고, 난 계속 타고 가고 있었다.. 조금 있다가 아내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자기 일진이 않좋은 날인가 보다..." "응.. 왜?" "당신 지하철 표 나한테 있어.." "응.. 뭐??? 이런.. 이게 무슨 소리?? " 황당했다... 왜 이리 정신이 없는지... 무심결에 표를 아내에게 줬나 보다.. 내가 왜 줬지.. 그것도 알 수가 없다.. 카드때문에 아내와 얘기하면서 이유없이 표를 잠깐 들고 있어 보라고 한것 같다.. 암튼 오늘 정말 조심해야지... 그리고 카드는 그 매장에 전화했더니, 잘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이다.. 저녁 퇴근 무렵에 찾아 가겠다고 했다... |